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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 과정 심화편 | 나팔관 폐쇄, 40대, 배아 1개로 쌍둥이가 된 이야기 (2026)

4kids-dad 2026. 6. 17. 14:24

나팔관 유착 폐쇄로 난임 판정, 40대에 시험관 도전했어요. 조영술·자궁경 검사부터 채란·이식까지 전 과정 기록. 동결배아 2개로 일란성 쌍둥이 성공한 차병원 시험관 후기입니다.

배아 1개 넣었는데 쌍둥이가 됐어요 — 나팔관 폐쇄부터 이식까지 아빠가 기록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아이 아빠입니다 😊

동결배아 1개를 이식했어요.
근데 초음파를 보니까 아기집이 두 개였어요.
1개 넣으면 1명이 생기는 거 아니냐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 글은 작년 1월 자연임신 시도부터, 나팔관 조영술, 자궁경 검사, 채란·이식·베타 hCG 확인까지 — 와이프한테 직접 들은 얘기를 아빠 시점으로 기록한 글이에요.
특히 나팔관 조영술이 얼마나 아픈지, 검사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 다른 블로그에서 잘 못 봤던 내용들이에요.


📌 바쁜 분을 위한 30초 요약

  • 나팔관 한쪽 폐쇄 + 구불구불 → 시험관 결정
  • 조영술·자궁경 검사·용종 제거까지 시술 전 검사만 여러 단계
  • 채란 4개·수정 2개·5일 배아 전환 성공 → 동결배아 1개 이식
  • 한 번에 성공 → 일란성 쌍둥이

시작은 작년 1월이었어요

자연임신을 시도하기 시작한 게 작년 1월이에요.

셋째를 원하긴 했는데, 이미 40대였고 첫째·둘째도 있으니까 "될 수도 있겠지" 하고 가볍게 시작했어요. 근데 반년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어요. 그때부터 좀 진지하게 알아봐야겠다 싶었던 거예요.

처음엔 집 근처 양정분에 먼저 갔어요. 거기서 검사를 받았는데 — 나팔관 유착으로 인한 폐쇄 판정이 나왔어요. 작년 7월이었어요.


나팔관 조영술 — 생각보다 많이 아팠어요

난임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나팔관 조영술을 받았어요.

자궁에 조영제를 넣고 X선으로 나팔관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예요. 나팔관이 막혔는지, 통로가 열려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결과는 한쪽 나팔관 폐쇄였어요. 조영술 과정에서 통로 확보는 됐어요. 근데 문제는 — 길이 매끄럽지 않고 구불구불한 상태였어요. 통로가 열렸다고 해도 난자가 정상적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구조였던 거예요. 그래서 결국 시험관으로 결정이 된 거예요.

아픔은 — 생각보다 훨씬 아팠다고 했어요. 아랫배가 뻐근하고, 생리통보다 더 아팠다고요. 검사 자체가 길지는 않은데 그 순간 통증이 꽤 강하다고 하더라고요. 조영술 앞두고 계신 분들, 미리 알고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자궁경 검사 — 용종도 발견됐어요

나팔관 검사 외에 자궁 내부도 확인했어요.

자궁경 검사는 가는 내시경을 자궁 안에 넣어서 자궁 내막 상태를 직접 보는 검사예요. 착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상 소견을 미리 확인하는 거예요.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됐어요. 바로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했어요. 결과는 정상이었어요. 유착은 없었고요.

용종은 자궁 내막에 생기는 작은 혹이에요. 크기와 위치에 따라 착상을 방해할 수 있어서, 시험관 전에 미리 제거하는 게 성공률에 도움이 돼요. 모르고 있다가 검사에서 발견된 케이스예요. 시험관 전에 이 검사를 받은 게 결과적으로 잘 된 거예요.


차병원으로 간 이유

검사 후 시험관 시술 병원을 차병원으로 결정했어요.

와이프 입장에선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어요. 둘째를 거기서 낳았고, 담당 의사 선생님도 그대로였거든요. 털털하시고 필요한 것만 딱 잘 알려주시는 분이라 신뢰가 있었어요. 나이도 있으니까 익숙한 병원에서 시작하는 게 맞다 싶었던 거예요.

근데 난임센터 예약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생리 후 이틀에 맞춰서 가야 하는데, 예약을 미리 잡는 게 아니라 사실상 그날 가서 대기하는 방식이었거든요. 타이밍 맞추는 것 자체가 첫 번째 관문이었어요.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게 있어요.  AMH 수치가 낮았어요

차병원에서 받은 검사에서 AMH 수치가 낮게 나왔어요.

AMH는 난소 나이를 보여주는 수치예요. 남아있는 난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지표예요. 수치가 낮으면 채란 가능 개수가 적을 수 있어요.

40대 고령 산모에서 AMH가 낮은 건 흔한 일이에요. 다른 수치들은 괜찮게 나왔고, 시술 자체는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근데 여기서 한 가지 더.

AMH가 낮다고 시험관을 못 하는 건 아니에요. 저희가 그 증거예요. 채란 4개·수정 2개·최상 등급. AMH보다 배아 등급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어요.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맞아요.


채란 — 4개, 수정 — 3개, 5일 배아 2개 성공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서 난포를 키우고, 채란 날짜를 잡았어요.

채란 당일이 제일 힘들었다고 했어요. 마취를 하고 진행하는데, 채란 후 입덧도 있었고 몸이 꽤 힘들었다고요. 채란 개수는 4개였어요.

4개 중 3가 수정됐어요. 등급이 거의 최상으로 아주 잘 나왔어요. 수정란 등급이 좋으면 착상 성공률이 올라거든요. AMH가 낮았던 것치고 정말 좋은 결과였어요.

수정란 3개 중 2개 5일 배아 성공으로 2개 동결 보관했어요.


이게 제일 긴장됐던 순간이에요. 동결배아 이식 — 1개만 넣었어요

동결배아 1개를 이식했어요.

1개만 넣은 건 다태임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예요. 고령 산모일수록 다태임신 합병증 위험이 커지거든요. 그래서 1개 이식이 원칙에 가까워요.

이식 당일은 담담하게 다녀왔다고 했어요. 채란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됐던 것 같아요.

이식은 한 번에 성공했어요.


착상 대기 — 이게 제일 길었어요

이식 후 베타 hCG 검사까지 약 2주.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기다리는 것 외엔. 와이프는 그 기간에 걷기·뛰기로 몸 관리를 했어요. 가만히 있으면 더 생각이 많아지니까요.

베타 hCG 검사 당일 기분은 "그냥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할까 봐 마음을 비웠던 것 같아요.

결과는 1차 189, 2차 782. 정상 임신 확인이었어요.


근데 쌍둥이였어요

베타 hCG 수치로 임신 확인 후, 초음파를 보러 갔어요.

초음파 화면에 아기집이 두 개 보였어요. 1개 넣었는데 — 2개. 의사 선생님이 화면을 보시면서 확인해주셨어요. 일란성 쌍둥이였어요.

당황, 신기, 얼떨떨, 기쁨, 걱정. 그 감정들이 동시에 왔다고 했어요.

일란성 쌍둥이는 수정란 하나가 착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둘로 나뉘는 거예요. 2개 넣어서 쌍둥이가 된 게 아니에요. 확률적으로 드문 일이에요.

💡 아빠 관찰 포인트
그 초음파 사진 보면서 저도 말을 못 했어요. 기쁘다고 해야 하나, 놀랐다고 해야 하나 — 그냥 화면만 쳐다봤어요. 와이프는 이미 표정으로 다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같은 상황이신 분들께

와이프가 직접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어요.

나이가 있어도 아이를 원하신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먼저 병원에 가보세요. 난임 원인이 뭔지 확인하는 것 자체가 첫걸음이에요. 저희도 검사받기 전까진 몰랐거든요.

시험관은 힘들어요. 조영술도 아프고, 채란 당일도 힘들어요. 근데 그 과정을 옆에서 같이 버텨주는 사람이 있으면 달라요.

쌍둥이가 생기면 더 많이 도와주세요. 두 배가 아니라 그 이상이에요.

허리 부상에도 집안일 하고 등하원 하는 아빠 입장에서 한마디 덧붙이면 — 검사 결과 듣는 날, 채란 날, 이식 날. 꼭 같이 가세요. 혼자 가게 하지 마세요.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나팔관 조영술은 꼭 받아야 하나요?
난임 원인 파악을 위해 대부분 권장해요. 나팔관 상태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예요. 아프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도 생리통보다 강한 통증이 있을 수 있어요. 진통제 미리 먹고 가는 걸 권장하는 병원도 있어요.

Q. 나팔관 조영술로 통로가 뚫리면 자연임신이 가능한가요?
조영술 과정에서 통로가 확보되는 경우가 있어요. 다만 저희처럼 길이 구불구불한 경우엔 통로가 열려도 임신이 어려울 수 있어요. 결과 따라 다음 단계를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게 맞아요.

Q. 자궁경 검사에서 용종이 나왔는데 꼭 제거해야 하나요?
용종은 착상을 방해할 수 있어서 시험관 전에 제거를 권장해요. 조직 검사로 악성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는 정상으로 나왔고, 제거 후 시술을 진행했어요.

Q. AMH가 낮으면 시험관을 못 하나요?
아니에요. AMH가 낮아도 시험관은 가능해요. 채란 개수가 적을 수 있지만, 배아 등급이 좋으면 성공 가능성은 있어요. 저희가 그 케이스예요.

Q. 동결배아와 신선배아 중 어떤 게 더 좋은가요?
케이스마다 달라요. 동결배아는 자궁 상태를 최적화한 후 이식할 수 있어서 착상률이 높은 경우도 있어요. 담당 의사 판단이 가장 중요해요.


마무리

작년 1월 자연임신 시도, 7월 나팔관 폐쇄 판정, 조영술·자궁경 검사·용종 제거, 채란 4개·수정 2개·이식 1개 — 그리고 쌍둥이.

돌아보면 다 연결돼 있어요. 나팔관이 구불구불하지 않았다면 시험관 결정이 늦었을 거고, 자궁경 검사에서 용종을 미리 못 뗐다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어요. 어떻게 풀릴지 모르는 거더라고요.

7월 1일 수술까지 이제 2주 남았어요. 조영술 아픔 참아낸 와이프가 쌍둥이를 품고 33주를 버텨왔어요. 강하죠, 진짜로.

핵심 3줄 정리:

  • 나팔관 폐쇄·구불구불 → 통로 확보돼도 시험관이 현실적 선택
  • 시험관 전 검사 — 조영술·자궁경 검사 미리 받는 게 성공률에 도움
  • AMH 낮아도 배아 등급 최상이면 한 번에 성공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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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개인 경험과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후기 글입니다. 실제 적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