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야기

판교에서 이천 집까지, 40분이 3시간 됐다(2026)

4kids-dad 2026. 7. 18. 14:54

조리원 퇴소 당일 실제 기록이다. 판교에서 이천 집까지 평소 40분 거리가 제헌절 정체로 3시간이 걸린 과정과, 이동 중 기저귀·분유를 챙긴 이야기, 집에 도착해 쌍둥이를 처음 만진 큰아이들의 반응까지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다.

 

오늘 아침 9시 40분, 조리원에서 퇴소했다. 루비와 다이아를 바구니 카시트에 태우고 자차로 출발했다. 평소라면 40분이면 오는 거리다. 근데 오늘은 3시간이 걸렸다.

TL;DR (읽는시간 약 5분)

네 아이 아빠로서 오늘 7월 17일 제헌절, 조리원 퇴소 당일 기록이다. 9시 40분 퇴소, 바구니 카시트 2개로 쌍둥이 카시트 이동, 판교에서 이천 집까지 평소 40분 거리가 3시간이 걸렸다. 이동 중간에 차를 세우고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먹였다. 집에 도착하자 첫째·둘째가 쌍둥이를 만지고 싶어 어쩔 줄 몰라 했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다.


9시 40분, 조리원 퇴소

오늘 9시 40분에 조리원에서 퇴소했다. 짐은 큰 캐리어 하나 정도 나왔다. 며칠 머물렀던 방을 정리하고 나오는데, 생각보다 짐이 많지 않아서 이 정도면 수월하겠다 싶었다. 루비와 다이아는 각자 바구니 카시트에 태웠다. 산후조리원 카시트 안 샀다가 후회한 이유에서 썼던 것처럼, 쌍둥이 카시트는 이번엔 미리 준비해서 퇴소 당일 헤매는 일은 없었다. 차에 카시트 두 개를 나란히 고정하고 나서야 진짜 집에 간다는 게 실감 났다. 조리원 로비에서 짐을 옮기는 짧은 사이에도, 이제 둘을 데리고 나가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분주했다.

40분 거리가 3시간이 걸렸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오늘이 제헌절이라 도로가 꽉 막혔다. 평소 판교에서 이천 집까지는 40분이면 오는 거리인데, 오늘은 3시간이 걸렸다. 출발할 때만 해도 이 정도로 막힐 줄은 몰랐다. 내비게이션 예상 시간이 계속 늘어나는 걸 보면서도 별수 없이 그저 앞차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차가 거의 멈춰선 구간을 지나면서, 신생아 이동 중에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게 괜찮은 건가 하는 걱정이 조금씩 커졌다.

구간상황
9:40 조리원 퇴소, 출발
이동 중반 정체 심해져 갓길 정차, 기저귀·분유 대응
도착 출발 후 약 3시간 소요

평소라면 표에 적을 것도 없이 한 줄로 끝날 이동인데, 오늘은 이렇게 구간을 나눠 적어야 할 정도로 길었다.

결국 차를 세웠다

이동 중반쯤 결국 차를 세웠다.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먹였다. 신생아 둘을 태우고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예상 못 했던 터라, 중간에 멈춰서 상태를 챙길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뒷좌석으로 넘어가 카시트에서 아이를 하나씩 꺼내 챙기는 동안에도 밖에서는 차들이 거북이걸음이었다. 좁은 뒷좌석에서 몸을 웅크리고 기저귀를 갈고 분유병을 물리는 사이, 창밖 정체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큰아이들 반응

집에 도착하자 첫째와 둘째가 쌍둥이 옆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만지고 싶어 하면서 "너무 작다", "귀엽다"는 말을 계속했다.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만져보려다가도 혹시 아플까 봐 멈칫하는 모습이 보였다. 3시간 동안 차 안에서 지친 몸으로 도착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피로가 조금 풀리는 기분이었다. 쌍둥이 소식에 딸·아들이 보인 진짜 반응에서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반응을 다뤘었는데, 실제로 얼굴을 보고 난 반응은 그때와는 또 달랐다.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3시간이 걸릴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고, 아이 넷이 한집에 다 모였다. 고생스러운 하루였지만, 집에 도착해서 큰아이들 반응을 보니 그 고생이 다 잊혔다. 네 아이 아빠로 산다는 게 이런 건가 싶은 하루였다. 앞으로 이 넷이 한집에서 지낼 날들을 생각하니, 오늘 하루의 피곤함보다 그게 더 크게 다가왔다.


FAQ

Q1. 신생아 이동 시 카시트는 꼭 써야 하나요?
법적으로도 필수이고,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저희는 바구니형 카시트 2개를 준비해서 이동했다.

Q2. 장거리·정체 구간에서 신생아는 어떻게 챙기나요?
저희는 중간에 차를 세우고 기저귀와 분유를 챙겼다. 무리해서 계속 이동하기보다는 상태를 봐가며 정차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

Q3. 조리원 퇴소 짐은 얼마나 되나요?
저희는 큰 캐리어 하나 정도 나왔다.

Q4. 쌍둥이를 처음 본 형제자매 반응은 어땠나요?
만지고 싶어 하면서 "너무 작다",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Q5. 판교에서 이천까지 평소 이동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평소에는 40분 정도지만, 오늘은 제헌절 연휴 영향으로 3시간이 걸렸다.

Q6. 신생아 이동 전에 미리 챙기면 좋은 게 있나요?
저희는 카시트를 미리 준비해둔 덕분에 퇴소 당일 헤매지 않았다. 기저귀·분유도 이동 중 바로 꺼낼 수 있게 챙겨두는 게 좋다.

Q7. 신생아를 태우고 장거리 이동해도 괜찮나요?
일반적으로 신생아도 카시트에 안전하게 고정하면 이동 자체는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너무 오래 이동이 이어지면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희도 그래서 중간에 한 번 차를 세웠다.


면책 문구

이 글은 저희 가족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동·육아 관련 판단은 각 가정 상황에 맞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오늘 드디어 쌍둥이가 집에 왔다. 짧은 거리도 상황에 따라 몇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걸 오늘 제대로 체감했다. 비슷한 시기 조리원 퇴소를 앞둔 분들은 이동 시간에 여유를 넉넉히 두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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