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자연임신 1년 실패, 나팔관 유착 폐쇄 진단, AMH 수치 낮음.
시험관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아빠 시점으로 기록한 시리즈 1편입니다.
안녕하세요, 네 아이 아빠입니다 😊
오늘은 좀 개인적인 얘기 해볼게요.
주변에 아직 아무도 모르는 얘기예요.
다들 자연임신인 줄 알고 있거든요.
비슷한 상황인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써봤어요.

📌 바쁜 분을 위한 30초 요약
- 자연임신 1년 시도 → 소식 없음
- 검사 결과: 나팔관 유착 폐쇄 + AMH 수치 낮음
- 자연임신 어렵다는 판정 → 시험관 결정
- 이 글은 그 날의 기록이에요
-1년을 기다렸어요
셋째를 원하긴 했어요.
근데 이미 40대였고 첫째·둘째도 있으니까 "될 수도 있겠지" 하고 가볍게 시작했어요.
근데 반년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어요. 1년이 됐는데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어요. "검사 한번 받아보자." 검사는 와이프가 먼저 받았어요.
결과를 들으러 가는 날, 솔직히 별거 없겠지 생각했어요. 그냥 확인하고 오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날 들은 말
"나팔관 유착이 심해서 폐쇄가 됐어요. 자연임신이 어렵습니다." 그 말 듣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1년 동안 기다렸는데 이유가 있었던 거잖아요. 거기다 AMH 수치도 많이 낮다고 하더라고요.
💡 AMH란? 난소 나이를 보여주는 수치예요.
남아있는 난자 수를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으면 채란 가능 개수가 적을 수 있어요.
40대에서 낮게 나오는 건 흔한 일이에요.
다만 AMH가 낮아도 시험관이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와이프 표정이 굳어있었어요.
집에 오는 차 안에서 둘 다 말이 없었어요.
그 침묵이 더 무거웠어요.
그날 저녁 오래 얘기했어요.

-배란 유도 주사가 시작됐어요
시험관 처음 하시는 분들은 모르실 수 있는데요.
난자를 여러 개 키우려고 배란 유도 주사를 며칠에 걸쳐 맞아야 해요.
AMH 수치가 낮은 상태라 난자가 많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주사를 맞아야 했어요.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호르몬 때문에 감정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저는 그냥 옆에서 지켜봤는데 솔직히 그게 더 힘들더라고요.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ㅠ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것밖에.
-나팔관 조영술을 받았어요
유착이 심하다고 하니까 나팔관 조영술도 받았어요.
자궁에 조영제를 넣고 X선으로 나팔관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예요.
통로가 열려 있는지, 막혀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어요.
아프다고 유명한 검사예요. 와이프도 많이 힘들어했어요.
생리통보다 강한 통증이 짧게 오는데, 각오하고 가는 게 나아요.
진통제 미리 먹고 가는 걸 권장하는 병원도 있어요. 결과는 예상대로였어요.
나팔관 유착으로 인한 폐쇄가 확인됐어요.
조영술 과정에서 통로 확보는 됐는데 — 길이 매끄럽지 않고 구불구불한 상태였어요.
통로가 열렸다고 해도 난자가 정상적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구조였던 거예요
. > 💡 아빠 관찰 포인트
> 검사 결과 듣고 나오는 와이프 얼굴이 담담했어요.
> 이미 각오하고 간 것 같았어요.
> 저는 옆에서 손만 잡고 있었어요.
>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한 달만 더 해보자
바로 시험관으로 가지는 않았어요. 병원에서 배란일에 맞춰 한 달 더 자연임신을 시도해보자고 했거든요.
"혹시 모르잖아. 한 번만 더 해보자." 그렇게 한 달을 보냈어요.
근데 역시나 소식이 없었어요.
그제서야 마음을 정했어요.
"이제 시험관 하자." 더 기다릴 이유가 없었어요. 나이도 있고, 나팔관 상태도 확인됐고. 빠르게 움직이는 게 맞다 싶었어요.

-배란 유도 주사가 시작됐어요
시험관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모르실 수 있는데요.
난자를 여러 개 키우려고 배란 유도 주사를 며칠에 걸쳐 맞아야 해요.
AMH 수치가 낮은 상태라 난자가 많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서 감정 기복이 생기는 분들도 있어요.
와이프도 이 시기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했어요.
저는 그냥 옆에서 지켜봤는데 솔직히 그게 더 힘들더라고요.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것밖에.
채란 날짜가 잡히면 그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요. 그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서 쓸게요.
-같은 상황이신 분들께
AMH 수치 낮다는 얘기 들으신 분,
나팔관 유착으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말 들으신 분,
나팔관 조영술 앞두고 겁나시는 분,
시험관을 앞두고 막막하신 분.
저희도 그랬어요. 근데 결과적으로 시험관 한 번에 성공했어요.
일란성 쌍둥이로요. AMH 낮아도, 나팔관 막혀도, 포기하지 마세요.
검사받고 움직이는 게 첫걸음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나팔관 유착은 왜 생기나요?
자궁내막증, 골반염, 과거 수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검사 전까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저희도 검사받기 전까지 전혀 몰랐어요.
Q. 나팔관 조영술은 얼마나 아픈가요?
개인차가 있지만 생리통보다 강한 통증이 짧게 오는 경우가 많아요. 검사 시간 자체는 길지 않아요. 진통제 미리 복용하고 가는 걸 권장해요.
Q. AMH가 낮으면 시험관을 못 하나요?
아니에요. AMH가 낮아도 시험관은 가능해요. 채란 개수가 적을 수 있지만 배아 등급이 좋으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 저희가 그 케이스예요.
Q. 자연임신 몇 년 시도 후 병원에 가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시도 후 임신이 안 되면 난임 검사를 권장해요. 35세 이상은 6개월이 기준이에요. 빨리 확인할수록 선택지가 넓어요.
Q. 시험관 결정하고 나서 마음이 어떠셨나요?
솔직히 담담했어요. 이미 1년을 기다렸고 검사 결과도 나왔으니까요.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마음이었어요. 막막함보다 빨리 움직이자는 생각이 컸어요.
마무리
자연임신 1년 → 나팔관 유착 폐쇄 진단 → AMH 낮음 → 조영술 → 한 달 더 시도 → 시험관 결정.
돌아보면 그 과정이 다 연결돼 있어요.
검사를 빨리 받은 게 결과적으로 잘 된 거예요.
핵심 3줄 정리:
- 자연임신 1년 이상 소식 없으면 검사부터
- 나팔관 유착·AMH 낮음 진단받아도 시험관 가능
- 빨리 움직일수록 선택지가 넓어져요
👇 시험관 시리즈 함께 보기
※ 이 글은 개인 경험과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후기 글입니다. 실제 적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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